셜록홈즈 : 그림자 게임(2011) - 액션과 흥미 요소들 -영화


셜록홈즈 : 그림자 게임 (Sherlock Holmes: A Game of Shadows, 2011)



셜록홈즈 : 그림자 게임

미국 | 액션,어드벤처 | 15세이상관람가
2011년 제작 | 2011년 12월 개봉
출연 :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주드 로,자레드 해리스

 

 확실히 아예 장르 자체가 추리나 범죄물은 아니군요. 그래도 셜록홈즈라는 이름으로 나온 영화라서 봐야지 하다가 친구와 같이 영화 고르던 중에 '장화 신은 고양이'가 3D밖에 없어서 합의하에 봤습니다. 사실 '모리어티 교수'가 나온다고 했으니까, 기대를 많이 했지만, 이미 1편에서도 그리 반전을 가진 추리물로의 매력보다는 완전히 다르게 해석된 셜록홈즈와 왓슨의 캐릭터와 액션 등이 볼 거리였고, 2편은 액션이 더 가미되었다고만 들었지, 멋진 이야기로 다가온다는 건 없었습니다. 브로맨스*의 모습으로 흥미 요소를 갖췄다고도 보는 사람도 있었지만.
*브로맨스 : 브라더+로맨스의 합성어로, 남자들 간의 너무 진한 우정이지만, 주변에서 보기에는 약간 애정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는 장르라고 합니다. 국내에서는 아예 동성애물이면 동성애물이고 식이었지만, 최근 몇몇 곳에서 브로맨스에 가까운 코드를 취하는 것은 볼 수가 있었지만, 전문가도 아니고.
 사실 추리물로 애정을 가지고 보기보다는 그냥 탐정 액션물로의 모습으로 보는 게 편합니다. 사실 셜록홈즈에서 따온 코드들보다는 영국 배경의 액션 탐정물에 가까우니까요. 그렇다고 액션이나 그 외 흥미 요소들이 부족하다는 건 아닙니다. 정말 순수 액션으로 보고 아예 편히 본다면 볼만합니다. 다만 전율이 느껴지거나, 정말 너무너무 재밌다까지는 아니라는 거죠.
 그래서 왜 전율이 느껴질 정도로 액션이 멋지거나 추천할 정도로 재밌다고 느끼지 않는 이유를 생각해봤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셜록홈즈라서 그런 거죠. 셜록홈즈라는 이름을 걸었을 때, 관심을 받을 수도 있지만, 어느 정도 편견도 가지고 봅니다. 이 편견은 이전 셜록홈즈를 소설로 접했던 사람들이 가질 수 있는 겁니다. 이미 전편에서 무참히 그건 깨지긴 했지만, 모리어티 교수 등장으로 흥미진진할 거라 생각했던 장면은 굉장히 빠른 속도로 생략에 생략에 생략을 더해 갑니다.
 그러면 그렇다고 치더라도 액션을 흥미롭게 보지 못한 이유는 뭘까요? 그건 아마 느린 배속으로 있을 있을 재생하고 그 다음에 정상 속도로 재생하는 식의 방식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 적어도 저한테는 그렇습니다. 전편에서도 나왔지만, 이번 편에서는 마지막 크라이막스에서 이 장면이 반복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액션 자체가 멋있다는 느낌보다는 그렇게 흘러가는 거군이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탁탁 시원하게 쳐주는 느낌보다는 배경처럼 흘러가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이름 탓에 나중에 3편이 나오면 또 보러가고, 또 그렇겠지만, 음 글쎄요. 뭐 그렇게 사람 화나게 하는 영화는 아닌데, 꼭 선택해서 봐야하는 영화라고 말하기는 힘들다는 게 제 결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