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의상 반말로 하겠습니다.
솔직히 나는 러브코미디와 맞지 않는다.
러브코미디를 싫어하거나 그런 건 아니지만,영화관에서 보는 건 최대한 피하는 편이다.
왜냐면 꽤나 전형적인 틀을 지니고 있으니까 말이다.
솔직히 이 영화도 그 전형적인 틀을 지니고 있다.
사실, 완전히 영화 제값을 주고 보지는 않았기에
(일종의 시사회였다. 비록 29일 개봉하는 걸 27일에 본 수준이지만)
그래도 너그럽지만, 최대한 러브코미디라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어필할만한 요소를
적도록 하겠다.
친구들을 대기해놓은 깜짝 파티에서 실연을 당해서 모든 친구들에게 망신을 사버린 조이(카메론 디아즈)와
심지어 아버지인 사장님에게 해고당한 잭(애쉬튼 커처)은 모든 걸 잊기 위해 라스베가스에서 마구 놀아버린다
그렇게 놀다가 술에 취한 채 결혼까지 하게 된다.
물론 당일 만나서 결혼한 커플이 잘 될리가 없다.
둘은 합의 이혼을 결심하고는 갈라서려고 할 때,
조이의 동전을 머신에 넣은 잭이 잭팟을 터트린다.
결국 두 사람은 돈 때문에 합의 이혼 겸 재산 분배를 위해 법정에 서게 된다.
하지만, 판사 잘 못 만난(?) 탓에 6개월 결혼형(?)에 처해지고 말고,
두 사람은 서로를 잡아먹지 못해 300만 달러에 얽혀서 어쩔 수 없이 결혼 생활을 하게 된다.
흥미롭게 볼 만한 점 - 1. 코미디
솔직히 러브 코미디란 재밌으면 됐다.
이 영화는 내내 들뜬 분위기를 유지해준다.
매우 진지해지려고 하면 다시 돌아가는 식이다.
그리고, 개그들도 과장스러운 것이 영화다워서
재밌게 볼 수 있다.
흥미롭게 볼 만한 점 - 2.영화 속 파티
파티 문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영화 속의 파티에 상당히 들떠하고 함께 재밌어할 것이다.
이 영화에서는 파티를 즐기는 두 주인공을 볼 수 있다.
흥미롭게 볼 만한 점 - 3.러브 코미디의 지겨울 지 모르나 여전한 흥행 요소인 두 사람의 티격태격
두 사람은 정말 서로를 이혼시키려고 하고,
지겨운 결혼 생활을 토로하면서도 그 둘의 티격태격은 관객에게는 매우 웃기게 적용한다.
그리고 미운 정이 들고 만다는 러브코미디다운 길을 걷고.
러브 코미디에서 진지한 것을 찾고 싶지 않다.
가장 상업성이 강하다면 강한 부류의 영화 아닌가?
가서 스크린 앞에서 그냥 웃음을 터트리기만 하면 된다.
이 영화 역시 그렇다.
최근 덧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