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넬로피 (Penelope, 2006) - 동화. 귀엽긴 하지만... 영화 이야기

 

예전 영화관에서 광고할 때

흥미는 있었지만,

보질 못했던 영화 페넬로피.

 

최근 DVD를 빌려서 봤습니다.

 

그리고, 조금 자신이 슬퍼졌습니다.

 

'아, 이제는 동화가 먹히지 않게 되었구나.'

 

 

이 영화는 '동화'입니다.

 

 

 

 

엄청난 돼지코의

(하지만, 의외로 보면 귀여운 구석이 있는 돼지코라서

 흠냐...)

페넬로피의

내면 성장 이야기라고 해야합니까?

 

 

솔직히,

여러가지로 잘 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생각해보세요,

신데렐라 처음 볼 때,

유리구두 흘리는 거 대단한 구성 아닙니까?

 

 

굉장히 이야기 자체는 잘 짜여져있지만,

동화이기에 감흥이 없습니다.

 

 

 

 

 

(다만 훈훈한 남주인공에 낚여서

 봤었을 뿐)

영화 카피는 '얼굴에 손대기 전 그녀를 만나세요'지만,

솔직히 막말로

'박씨전에서 나중에 박씨 미인되는 거랑

뭐가 다르냐!'라는

소리가 나갔습니다.

 

감동적이고 개그적 반전이었던

슈렉과는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뭐, 박씨전이랑 다른 거라면

외모가 바뀌기 전에 사랑해줬던 남자가

있었다는 걸까요?

 

 

솔직히 스토리에 대해서는

잘 짜여졌다고는 생각하지만 감흥이 오지 않았기에,

그렇게 좋게 말하기가 힘듭니다.

 

다만, 이 영화는 영상이 귀엽습니다.

 

소품이나 배경들에 신경을 많이 쓴 티가 납니다.

 

그 덕에 '동화적 아름다움'은 줍니다.

다만, 그 탓에 '현실성 부재'를 더 강하게 주기도 합니다.

 

 

 

 

이 영화는 해피엔딩입니다.

'동화니까'라고 말할 수 있지만,

과연 '얼굴에 손 대기 전 그녀를 만나야'하는 건지는 의심됩니다.

 

분명 취지는 '내면이 중요하다'인데,

왜 현실적 저는 '결론은 이뻐졌음'으로 읽혀지는 걸까요?

 

제가 많이 부정적인 탓일까요?

 

 

 

오히려 이 포스터가 더 마음에 듭니다.

왠지 이 포스터였다면,

분명 흥미를 가지지 않았을지 모르지만,

동화라는 걸 철저히 알고 볼 수 있었을 겁니다.

 

그러고보니 상영시간도 짧네요.





++


모 짤방에 나오는 건데,

페넬로피가 출처라고 해서

페넬로피를 빌려보게 된 이유중 56%가 이 장면을 위해서였는데,

안 나왔습니다.



...DVD판이라 안 나온건지,줸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