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2022년도 집에서 오래 보냈다. 비록 회사에서 재택이 없어져서, 씁쓸했지만, 코로나 재확산으로 집에서 보내는 날은 여전히 많았다.
내 책상의 구성은 오른쪽에는 노트북과 키보드가 있다. 왼쪽에는 펜홀더와 물, 휴지, 노트 정도 놔둘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책상 바로 오른편에는 낮은 3단 서랍장을 놓았고, 그 서랍장 위에는 서랍 형태의 문서함을 두었다. 그 문서함 위에는 탁상 달력이 있다. 간단한 일정이나 개인적인 프로젝트의 진척사항을 적어두는 용도였다.
그 탁상 달력이 2022년 헤르만 헤세 탁상 달력이다. 정리에 소질이 없어서 자주 어질러지는 책상에서 탁상 달력은 제 위치를 지키고 있었다.
운 좋게도 2023년 달력이 내게 도착했다. 크기는 동일했다. 2022년 달력이 제 자리에 서있으며 생긴 주름만 빼면 크기는 동일 했다. 그림 구성도 동일했다. 문구는 모든 달을 비교해보진 않았지만, 문구 역시 같았다.
달력의 구성은 한 쪽 면은 큰 그림과 위로를 주는 문구가, 다른 면에는 세로로 작게 그림이 들어가고 한 달의 날짜가 보이는 식이었다.
사진상 잘 보이지 않겠지만, 2022 달력에는 12/25이 '성탄절'로, 2023 달력에는 '크리스마스'로 표기되었다. 그리고 날짜의 글씨 폰트가 달라지고 좀 더 선명해보인다. 달력으로의 제 기능을 더 잘 발휘할 수 있을 것 같다.
날짜 폰트는 달라졌지만, 문구 폰트는 차이가 없는 것 같다. 매달 적힌 문구는 차분하지만 따스히 등을 어루만지며 밀어주는 느낌을 준다.
2022 달력을 만났을 때도, 데미안의 저자로 알려진 '헤르만 헤세'가 그림을 그린다는 사실을 낯설어했지만, 일 년 가까이 둔 '헤르만 헤세'의 그림은 일상의 안정감을 주었다. 책상 옆에 두는 탁상달력처럼 제 자리를 조용히 그렇지만 응원의 힘을 사뿐히 실어주기 충분하게. 2023 달력도 퇴근 후 내 개인 책상의 자그만한 한 걸음에 작은 격려와 도움을 줄 것 같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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