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 독서의 배신 - 읽기만이 능사가 아니다 -반 권의 이야기

[도서]독서의 배신

김은 저
깊은나무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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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책은 교보를 통해 전자책으로 읽었으나, YES24에서는 전자책을 판매하지 않아, 부득이하게 종이책 링크로 갈음함


  강력한 책 제목에 끌려서 잡은 책이다.

  무작정 3년 안에 천 권 읽기를 시도하고, 성공 후에 아무것도 남지 않자 자신의 독서 생활을 반성하고 새롭게 독서법을 익힌 저자의 이야기이다.

  우선 천 권 읽기를 실천했다는 것에서 놀랐지만, 애석히도 나는 이 책을 '안 읽히면 덮어라'라는 저자의 말대로 중간에 덮었다. 책의 내용은 후반에도 중복적으로 나오고, 저자의 일상의 경험과 얽혀서 나오는데, 이 일상의 경험은 사람의 성향에 따라 공감이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으나, 내 경우에는 안 되는 경우가 많아서 더 앞으로 나아가지 못 했다.

  그렇게 하차한 책이지만, 이 책의 중심 핵심은 소개할 수 있다. 이 책의 핵심은 독서를 '제대로'하자 이다. 그리고 그것에 대한 저자의 방법을 담고 있다. (아마 아래 발췌로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는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모든 책이 그러하듯이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만 받아들이지만, 내게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다독에 대한 욕심으로 독서를 망치지 말자'는 부분이다.

  나는 매해 내가 읽는 책들에 대해서 최소 목록을 정리한다. 여태껏 100권을 넘긴 적이 없었다. 그러나 한창 속도가 붙을 때에는 일부러 얇은 책을 골라서 꾸역꾸역 완독을 했다.

  지금은 발췌독과 속독, 그리고 중간에 하차를 한다. 완독병을 버린 것이다. 아직 나는 저자가 말하는 대로 내 인생책을 여러 번 읽는 단계로는 가지 못 했다. 하지만 저자가 책을 읽으면 뭔가를 얻어야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많은 도움이 되었다.







2%
책을 열심히 읽기만 하면 남는 게 없다. 책에서 배운 것이 있다면 하나라도 실천해야 내 것이 되는데 머리로만 알고 지나가면 내 삶도 이전과 똑같다. 즉, 다독보다 실천이 핵심이다.

2%
이 책은 내가 3년간 집중 독서를 하면서 알게 된 완전한 독서법에 대한 기록이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알게 된 완전 독서의 노하우와 완전 독서 덕분에 진정한 인생의 주인이 될 수 있었던 성장 스토리를 책으로 공유하고 싶어서 썼다.
취미 독서를 너머 제대로 된 독서로 인생을 바꾸고 싶은 사람, 내면에 결핍과 성장 욕구가 있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더 큰 도전을 하며 나아가고 싶은 사람에게 내 이야기와 메시지가 도움이 될 거라 믿는다.

19%
첫째, 읽기 전에 뚜렷한 ‘목적’을 갖자. 목적을 가지고 읽으면 책을 대하는 태도와 마음가짐이 달라진다. 읽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책을 통해 무언가를 얻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이다. 목적을 세우면 책을 읽는 방법도 달라진다. 천천히 음미하며 볼 수도 있고 필요한 부분만 골라서 볼 수도 있다.
둘째, 읽는 중에는 ‘제대로’ 읽자. 책을 제대로 읽는다는 것은 집중해서 읽는 것이다. 집중은 환경과 심리에 영햐을 받는다. 출퇴근 시간, 쉬는 시간, 점심기간에 오히려 책에 집중이 잘되는 경우가 많다. 시간을 버는 느낌도 든다. 자신이 언제 어떤 상황과 시간대에 집중을 잘하는지 파악해서 적극 활용하다.

19%
셋째, 읽은 후에는 ‘끝맺음’을 잘하자. 책을 읽을 때는 시작과 과정도 중요하지만 끝맺음이 정말 중요하다. 책을 읽은 후 마무리 과정에 들어가는 키워드는 ‘생각’, ‘기록’, ‘실천’이다.
책을 읽는 중에도 생각하지만, 읽은 후에도 생각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짧게라도 시간을 내 책에서 본 내용을 다시 음미하며 생각해 보자. 생각을 하다 보면 나만의 통찰력을 얻게 된다.
기록은 기억과 실천을 돕는 보조 수단이다. 눈으로만 읽는 것보다 간단하게라도 손으로 써 보면 뇌에 새길 수 있고 실천하려는 마음도 생긴다.
실천은 ‘독서의 꽃’이자 ‘진정한 끝맺음’이다. 작은 행동이라도 실천하는 것이 진정한 독서의 완성이다.

21%
읽은 책의 권수가 느는 맛에 중독되면 다독의 노예가 된다.

26%
첫째, 한 권이라도 내 것으로 만든다.
한 권을 읽어도 내 것으로 체화해야 한다. 앞서 나는 책을 제대로 읽는다는 것은 오롯이 집중해서 읽고, 핵심을 파악하며 읽고, 생각이나 행동을 바꾸며 읽는 것이라고 했다. 이 세 가지 중 책을 내 것으로 체화하는 것은 세 번째 방법, 즉 내 ‘생각’이나 ‘행동’을 바꾸는 책 읽기다.

26%
둘째, 같은 책을 여러 번 읽는다.
읽고 잊어버릴 여러 권의 책을 읽는 것보다 한 권을 반복해서 읽는 것이 남는 독서다. 나에게 필요한 책, 나와 주파수가 맞는 책을 반복해서 읽으면 동기 부여가 되고, 구체적인 실천으로 이어진다.

27%
다독을 하지 말라는 말이 아니라 많은 책을 읽으려는 욕심 때문에 제대로 읽지 않는 실수를 하지 말하는 것이다. 수백, 수천 권을 읽어도 삶에 변화가 없다면 자기만족만 남을 뿐, 알매이 없는 독서가 된다. 진짜 독서란 하나라도 나에게 남는 무언가가 있는 독서다. 내 마음에 깊은 여운을 주거나 내 삶에 진한 흔적을 남기는 것이 진정한 독서다.

28%
책은 내 마음을 채우는 ‘양식’이다. 내가 잘 소화하지 못하는 책을 붙잡고 있으면 책이 주는 영양분을 흡수하지 못한 채 가장 큰 자산인 시간을 낭비하게 된다. 책을 읽을 때 술술 읽히지 않고, 억지로 읽는다는 느낌이 들면 멈춰야 한다. 때로는 읽던 책을 멈추고 덮는 ‘용기’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