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밤의 이야기꾼들 (2016년 8월 15일까지 무료 대여) 전건우 저 단편을 엮은 장편 |
무료 대여라기에 덜컥 빌려놓고는 조금 걱정했다. 장편 소설은 몰입감이 있으면 계속 읽지만, 그만큼 결말이 부흥을 해주지 못하면 더 실망감이 커진다. 이 책은 그런 걱정은 덜었다. 장편 소설이라지만, 각 이야기꾼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식으로 단편이 안에 섞여있는 식이기때문이다.
밤의 이야기꾼들은 괴담 묶음에 가깝다. 이 괴담에는 현실성이 없지만 현실성을 따지지 않고, 오히려 실화가 더 플롯이 빈곤하다는 선배의 말에 묘하게 실린 괴담이 힘을 얻는다. 개인적으로 조금 징그러운 상황도 있어서 기분이 텁텁해지기도 했지만, 전체 이야기가 끝나고는 즐겁게 완독으로 표기할 수 있었다.
산뜻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글은 가볍게 어깨에 내려앉아서 눈을 사로잡고 다소 강한 향신료를 매우 익숙한 재료인양 내놓는다. 굉장히 추천한다는 아니지만 '괜찮은 책이다'라고 느꼈다. 괴담을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니지만, 이 작가의 다른 이야기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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