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익 저 아껴 읽고 싶었던 책 |
- 책을 선택한 이유
이 시리즈의 첫 편인 '선암여고 탐정단 : 방과 후의 미스터리'를 재밌게 읽어서 이 책을 찾았다. 당연히 1학년에서 2학년으로 올라간 탐정단의 모습이 궁금하기도 했고!
- 아껴 몰아 읽다가 이제야 다 읽었다
책은 각 사건별로 장이 나눠져있다. 나름 아껴읽었다. 그런데 아껴읽었지만 읽을 때에는 한 장을 통으로 다 읽었다. 왜냐면 재밌고 얼른 어떻게 해결되어갈지가 기대되었기때문이다. 비록 코지 미스터리(기존 미스터리보다 편안한 분위기의 추리 소설)에 포함되는 장르지만, 그 반전이나 사건의 진실까지 가면 묘한 쓴 맛이 돌다가 탐정단 아이들덕분에 그래도 기분 좋게 장을 끝낼 수 있었다. 이런 좋은 기분 덕분에 소설을 빨리 읽고 싶었지만, 이 소설 뒤로 새로운 시리즈가 아직 나오지 않아서 아껴읽었다. 다른 것을 읽으면서 한 장을 다 읽을만큼 시간이 나면 읽는 식이었다. 마지막 장은 읽다가 저녁을 먹으러 갔는데, 사람들의 중심이 흩어질 때 핸드폰 대신에 전자책으로 이 소설을 읽었다.
- 아이들은 성장한다, 탐정단도
전 편에서도 고등학생이 겪기에는 힘겨운 경험이 많이 나왔지만, 눈돌리고 있던 현실에서 차용된 것 같아서 묘한 씁쓸함이 있었다. 이번 편에도 어른이 생각하는 전형적인 아이의 모습이 아닌 그 나이에도 어두운 괴로움이 있다는 걸 드러냈다. 특히 이번에는 탐정단 아이들을 통해서 드러났다. 예희의 언니들의 가게 일을 통한 자영업과 임차인의 고충이, 성윤을 통해서는 부모와 따로 사는 모습이, 희재를 통해서 아이들 사이의 서열 관계 등. 그렇지만 사건이 해결되면서 탐정단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과 상처가 다 치유되진 않지만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줘서 기쁘게 다음 이야기를 읽을 수 있었다.
- 인물은 가볍게, 사건을 중심으로 돈다
탐정단 아이들 자체가 무겁거나 엄청나게 복잡한 인물이 아니다. 거기에 사건에 포함된 인물도 심하게 양면을 지닌 인물이 없다. 하지만 사건은 다른 면의 모습을 숨긴 채 이야기의 중심에 꽈리를 틀고 있다. 인물들은 사건을 중심으로 빠르게 돌고 있다. 사건의 다른 면은 빛나는 인물들과 정 반대로 매우 어두운 그림자를 내보여준다. 하지만 빠르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탐정단 덕에 이야기 자체를 즐겁게 읽을 수 있다. 물론, 이야기 자체가 가지는 무게 중심과 반전도 개연성있게 모습을 드러내준 덕분이고.
- 주변에 추천하기 좋은 책
선암여고 탐정단이 드라마화가 될 정도로 이야기와 인물의 매력이 있는 소설이기도 하지만, 실제로 읽고 국내 추리 소설 중에 이런 이야기도 있다고 주변에 쉽게 추천해 줄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코지 미스터리로 여러 독자를 포용할 수 있는 장점과 국내 현실을 반영한 반전과 이야기를 지녔기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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