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 선암여고 탐정단 : 방과 후의 미스터리 - 간만에 즐겁게 읽은 코지 미스터리 -한 권의 이야기

[eBook]선암여고 탐정단 : 방과 후의 미스터리

박하익 저
황금가지 | 2013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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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즐겁게 읽은 코지 미스터리




  • 책을 선택한 이유
 사실 책보다는 케이블에서 드라마화된 걸 먼저 봤다. 그런데 심지어 그 드라마는 보지도 않았다. 드라마 예고 광고 정도만 봤다. 그 뒤에는 드라마와 책이 다른 점을 들어서 드라마를 비판하는 칼럼을 읽었다. 그렇게 잊다가 추리 소설을 뭘 읽을까하다가 국내 추리소설 중에 떠오르는 게 이 책이라 읽기 시작했다.

  • 즐거운 코지 미스터리
코지 미스터리는 편안하다는 코지(cosy)와 미스터리가 붙은 합성어로, 소설 전체의 분위기가 심각하지 않고 가볍게 즐길만한 추리 소설을 가리킨다. 작년에 나온 '폴리팩스 부인' 시리즈도 코지 미스터리이다. 이 책은 제목에서 보이듯이 선암 여고를 배경으로 탐정단 다섯 명이 활약하는 내용이다.
초반에는 여고생만 깨무는 무는 남자의 사건에서 점점 커지더니 살인 미수 사건에 이어서 실제로 사람이 자살했던 사건까지 일이 커진다. 그래도 괜찮은 것은 실제로 인물들이 시체를 보면서 이야기하거나 분위기가 한 없이 바닥을 기지 않고, 계속 통통 튀어오른다는 거다.

  • 편하게 읽는다해서 반전이 약하지 않다
사실 이 소설에서 반전이나 사건이 해결될 때 나오는 내용이 등골이 오싹해지거나 충격을 받을 정도로 엄청나다고는 할 수 없다. 그렇지만 확실히 이야기 전체의 구성에서 말도 안 되는 반전이 아닌 사건 해결로써의 훌륭한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 아이돌 그룹마냥 잘 편성된 탐정단
탐정단 인물은 총 다섯명. 그리고 이 다섯명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다. 그 덕에 이 소설이 이야기 뿐아니라 캐릭터 소설로써도 큰 매력을 지니고 있다. 특히 초반에 이야기를 이끄는 안교수(탐정단에서 그리 부를 뿐, 실제로는 안채율)가 제멋대로인 탐정단에 점점 어울어지는 변화가 이번 권에서 전체를 보는 재미이기도 하다.

  • 다음 권도 볼 소설
이미 이 다음 권인 '탐정은 연애 금지'도 사놓고 첫번째 챕터는 읽은 상황이다. 그리고 충분히 재밌어서 다음 챕터도 읽고 싶지만, 다른 읽을 책들도 쌓여서 조금은 미뤄놓았다. 하지만 이 다음 권이 또 나온다면 그 책도 사놓고 꼭 읽을 거다. 일본에 고전부 시리즈가 있다면, 국내에는 선암여고 시리즈가 앞으로 즐겁게 읽을 추리 소설 시리즈로 손 꼽아 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