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돌아가는 히나 - 사건 중심보다 주인공들의 이야기로 변해간다 -책

[도서]멀리 돌아가는 히나

요네자와 호노부 저/권영주 역
엘릭시르 | 2014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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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중심보다 주인공들의 이야기로 변해간다



◎ 책을 선택한 이유
 고전부 시리즈를 이전에 보았고, 멀리 돌아가는 히나가 나온 걸 알아서 이번에 챙겨봤다. 그렇지만, 곧 새로 또 나온 '두 사람의 거리 추정'도 곧 봐야겠다. 게다가 지금 검색하니 1학년 때 이야기 4개를 묶은 걸 또 판다. 어쨌든, 시리즈 물이기에 예전에 보던 대로 봤다.

◎ 애니메이션 범위 끝!
 고전부 시리즈는 첫 권인 '빙과'의 제목을 딴 애니메이션이 있다. 물론 고전부 시리즈가 애니메이션화된 거다. 대부분의 이야기가 반영되어있는데, 이제야 이 책에서 애니메이션 범위가 끝났다. 내게 고전부 시리즈는 애니메이션을 이미 본 뒤에 봤던 것들과 보기 전에 본 부분이 느낌이 달랐다. 개인적으로는 애니메이션 보기 전에 소설을 봤었을 때가 더 재밌었다. 그 탓인데 멀리 돌아가는 히나에서 이리저리 문제 대한 추론이 튈 때 그닥 흥미가 있지 않았다.

◎ 하지만 이제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로 변하니까
 애니메이션 빙과는 주로 사건들로 구성되다가 막판에 갑자기 청춘물로 바뀐 느낌을 준다. 이제야 이 '멀리 돌아가는 히나'를 읽으니 원래 원작이 그랬던 거구나 싶다. '멀리 돌아가는 히나'에서도 마지막에는 주인공 무리의 변하는 모습, 머릿속 고민을 들여다본다. 다만 이 책에서 그 고민에 대한 답이 깔끔하게 나오거나 하지는 않았다. 2학년이 된 주인공들의 지켜보라는 우회적인 유혹인 것 같기도하다.

◎ 여전히 일상 추리물로써 괜찮은 책
 고전부 시리즈 자체가 고전 추리소설의 살인 사건, 다잉메시지 해석 같은 게 나오진 않는다.(1권에서 밀실 소재가 나오기는 하지만) 일상적인 사건들에 대해서 추론을 해나가면서 다른 면을 보여주는 일상 추리물이다. 이번 권 마지막에는 주인공들의 이야기와 추론을 다르게 꼬아서 진실이 아닌 연막으로 쓰는 모습도 보여주지만, 여전히 일상 추리물로써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