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굉장히 초반에는 열심히 읽다가 후반이 될 수록 책을 거의 읽지 않는 양상을 보인 2014년이다. 대학원 졸업과 함께 백수 생활을 하다 취직이 되었지만, 취직 후에도 여전히 고민거리는 있는 생활. 보녀 취직 후에 야근이 많아진 날들에는 책을 거의 읽지 않았다. 읽다가 만 책들도 있지만, 이 책들은 패스. 아직 2014년이 남았지만, 평일에 포스트를 작성하기 힘들 것 같아서 지금 작성한다.
- 달마다 읽은 책
- 실용서(6권)
3개의 통장 저자의 또 다른 책. 5월에 나온 책을 5월에 읽었다. 취직하고 월급이 생긴다는 거에 기뻐하면서 어떻게 관리할까 고민했을 때 생긴 책. 생활비 카드, 연례행사 카드, 비상 카드 이야기가 있었다. 신용카드를 없애라는 말에 고민고민하다가 그래도 주된 카드는 체크카드로 쓰고 있다. 가볍게 읽기 좋은 재테크 책. 역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이전부터 체크카드를 써서 괜찮게 생활하고 있다고 생각한 나에게 어차피 통장에 계속 돈을 부어가면서 체크카드를 쓰면 신용카드랑 다를 바가 없다는 지적이다.
입사와 함께 백수 생활에 와식(누워서) 생활에 익숙했던 내게 좌식 생활을 하면서 허리 통증을 느낄 때 읽게 된 책이다. 딱 4개의 운동을 혼합하여 생존 체력을 만든다는 책. 지금은 책처럼 활동은 안 하고 운동을 다니고 있지만, 나중에 운동을 그만두게 되면 이 책부터 꺼내게 될 것 같다.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가 뚜렸해서 좋았던 책. 읽고 친구에게 선물해준 책이기도 하다. 질답 형식으로 생각해보다 사람은 돈 갚는 거에 힘들어한다는 걸 알려준 책. 현금서비스나 마이너스 통장 대신 차라리 그냥 정식(?)으로 대출을 만들어야 사람이 돈을 갚는다는 조언이 기억에 남는다.
3개의 카드~ 이 책 다음으로 읽었는데, 꽤나 오래된 책이라 부동산 이야기가 꽤 많았던 걸로 기억한다.
- 자기계발(5권)
| 매해 보면 참 자기계발서를 많이 읽는 것 같다. 읽기 편하고 뭔가 읽는 순간 해낸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일까. 이제는 읽는 거에 그치지 말고 좀 행동으로 옮겨야하는데. 실용서를 따로 나눈 탓인지 자기계발로 분류된 책이 좀 줄어들었다. |
사회가 어렵다는 것 외엔 읽은 지 꽤 되어서 사실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에세이와 자기계발 쪽에 고민하다가 자기계발 쪽으로 했다. 왜냐면 그 목적인 뚜렷하기 때문이다. 직장인으로 살아오면서 겪었던 일과 조언이 함께 있던 책. 꽤나 재미나게 읽었었다.
잠 자기 전 30분, 일어나서 30분으로 바꾸는 생활이었다. 문제는 지금 나는 잠 자기 전 30분에 쳐놀쳐놀하고 있는 게 문제인데. 근데 책 제목이 저런데 비해서 오히려 일찍 자고 아침 시간을 버는 걸 권해서 좀 놀랬던 책. 부엉이들을 위한 책인 줄 알았는데, 아침형 인간을 지향하는 책이었다.
정작 재테크 책은 실용서에 넣으면서 이 책은 자기계발로 넣은 이유! 곧바로 써먹는 느낌이 덜 들었기때문이다. 결론은 '마음을 곱게 쓰면 돼'라는 느낌같은? 하늘의 은행에 돈을 맡겨두었다고 생각하고, 저지르면 어떻게든 돈이 생긴다는 둥의 이야기여서.
큰 일이다. 기억이 안 난다. 10월에 읽은 책인데도 기억이 안 난다. 그렇게 감흥이 있진 않은 책이었던 듯.
- 소설(13권)
그래도 인디고의 아름다운 고전 시리즈를 사서 조금 읽는 것 같더니! 두꺼운 빨강머리 앤에 막혀서 읽다가 말았다. 2015년엔 좀 읽어야지! 그러고보니 추리 소설은 개미들, 쿠드랴프카의 차례 2권 정도네.
다른 곳에서 추천된 것만 보다가 읽었었다. 확실히 재밌고 다른 느낌의 소재. 비록 시간을 되돌린다와 두 개로 나뉘는 결말이 약간의 혼동을 줄 수도 있었지만. 괜찮은 소설!
두 권으로 이루어진 책. 사람을 죽이기 위해 전혀 상관없는 개미가 움직여서 사람을 죽이는 구조. 결국 개미들은 자신들의 복수 차례를 기다리는 구조. 그리고 실제로 살인은 행사는 존재인 주인공. 그런데 막판에는 갑자기 이상하게 돌아가버린 느낌인 게 아쉽다.
전에 영문판까지 주는 행사를 했을 때 사놓고는(책 사는 건 좋아한다. 그 만큼 읽지는 않지만) 올해에나 읽었던 책. 아직 영문판을 못 읽었지만. 워낙 고전이니 내가 뭐라 평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왜 고전으로 뽑히는 책인지 읽으면서 느낀다. 워낙 순문학과는 멀고 대중적인 입맛의 나다보니까 이런 묘사와 이야기 흐름을 가진 책이 오랜만이었다.
나는 추리 소설을 분명 좋아했었는데! 어째서 Y의 비극을 이제야 읽는가! 솔직히 앨러리 퀸, 애거서 크리스티가 나오던 추리 소설 전성기의 책은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워낙 인물이 많고 이야기 매력보다는 하나의 트릭을 가지고 굴리는 경우가 많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기에. 그렇지만 그 당시 추리 소설 중에서 최고 중 하나로 뽑히는 Y의 비극은 그 반전을 읽는 순간, 나의 멍청한 편견을 깨주었다.
선물 받고는 늦게 읽었던 책이다. '아무런 사건이 없는 책'을 쓰고 싶었다는 작가의 바람대로 그렇게 별로 극적인 사건도 없는 인물들의 모습이었지만, 이상하게 책장은 넘어가는 묘한 소설이었다. 나중에 드라마(영화였나)로도 제작되었다고 하니 책 나름의 매력을 나만 느낀 건 아닌 것 같다.
또 읽은 어린 왕자는 또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고전부(빙과) 시리즈의 세번째 이야기. 4명의 인물별로 시점이 바뀌어서 조금 혼란스럽긴 했었지만, 여전히 괜찮았다.
앨리스가 사실은 금발이 아니라 흑발이었다는 이야기를 어디선가 들었던 것 같은데? 워낙 알려진 이야기다보니까, 다시 읽게되니.. 어린 왕자와는 다른 맛이 있었다.
고전 소설이 재미없을 거라는 편견을 깬 책. 의외로 인물들이 가진 이야기와 지금 시점에서 보면 자극적인 이야기없이(요새 너무 자극적인 이야기가 많으니까) 이야기가 흘러가도 그 이야기에 같이 흘러갈 수 있었다.
좀 정신 없는 이야기를 좋아하면 좋아할 지도 모른다. 좀 이상한 인물 설정을 좋아하면 좋아할 지 모르지만, 그래도 끝을 보겠다고 오기로 다 읽은 책. 그리 추천하진 않는다. 프랑스 개그랑 난 안 맞나보다. 영화로 나온 꼬마 니콜라는 재미나게 봤었는데.
공중그네 작가의 단편. 의외로 책 읽고 나니 평은 장편만 못하다고 하지만, 나는 재미나게 읽었다. 단편이지만 충분히 이야기의 튀는 점이 잘 전해졌다.
잔잔하지만 왠지 따뜻해지는 이야기. 수식이 나오지만 따뜻한 이야기. 기분 좋게 혹은 살짝 눈물 맺히게 읽었던 이야기이다.
흥미진진하다가 개미들처럼 결말에서 '으잉?'하게 된 책. 분명히 2/3까지는 굉장히 재밌게 읽고 있었는데. 일반적인 사람과는 조금 다른 점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관찰기라고 볼 수 있다.
- 기타(7권)
자기계발서에 넣기에는 철학을 겸비할 수 있었던 고민 상담 책. 책 제목처럼 심야에 듣는 마음이 차분해지는 라디오 같았다.
베스트셀러를 일부러 피하는 건 아닌데, 이 책은 오래전에 동생 책장에 있었지만 읽지 않고 있었다. 왠지 읽으면 1리터의 눈물처럼 슬퍼지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있었기때문. 그렇지만 그와 전혀 달리 주인공은 자신이 얼마나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이야기해서 읽으면서 기분이 좋아졌던 책이다.
가볍고 유머를 갖춘 에세이. 어느 날 문득 어른이 되고, 이 전을 그리워하기도 하지만 여유있는 지금이 좋다는 이야기를 편하게 한다. 특히 어렸을 때에 경주하던 수영이 아닌 지금은 순수하게 즐길 수 있는 수영이라 좋아졌다는 이야기가 동감되었다. 예전에는 성적을 위해서 공부했지만, 지금은 그걸 벗어나서 배우는 즐거움에 공부할 수 있게 되었으니까.
일주일처럼 7가지로 심리를 나누어서 이야기했다. 특이한 심리에 대해 말하거나 하진 않았지만, 책장을 넘기다가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점들이 있었다.
이런 그림체로 이런 소소한 미소와 웃음이 터지게 한 책. 여전히 기억 나는 건, 여태껏 들은 말 중 가장 설레였던 말은 '로또 되면 너에게 반 줄게'라고 말하는 솔직한 누나의 모습.
영화 나왔을 때, 호기심을 못 참고 샀다가 나중에야 읽은 책. 사실 영화와는 설정만 관련이 있지, 그렇게 영화 스토리와는 관련이 없는 편. 영화도 영화 나름의 맛이 있고, 만화도 만화 나름의 맛이 있겠지만, 영화처럼 막판에 머리를 탕하고 치는 느낌이 없는 게 아쉽다.
핸드폰으로 읽다가 결국엔 종이책으로 완전히 다 읽은 책. 오감에 집중해서 잡 생각을 없애는 게 핵심이었다.
책을 잘 안 읽는 게 문제다. 거기에 31일까지 더 읽을 책이 있을 지 모르지만, 그건 2015년에 정리하기로 하고! 요새는 블로그에 기록도 점점 안 하고 있지만. 사실 다이어리에도 일기를 뜨문뜨문 쓰고. 좀 반성을 해야지. 기록을 하는 게 좋다 안 좋다는 떠나서 나중에 내가 아쉬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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