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쓰기의 모든 것 1 플롯과 구조 - 읽게 만드는 소설의 비밀 -한 권의 이야기

[도서]소설쓰기의 모든 것 1

제임스 스콧 벨 저/김진아 역
다른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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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게 만드는 소설의 비밀





  많은 사람들이 '소설가'의 꿈은 꾼다. 오죽하면 대한민구에는 소설을 읽은 인구보다 소설가 지망생이 많다는 농담도 있을까. 물론 이 책을 잡은 나도 예외는 아니다.

  이 책의 저자는 '계속 읽게 만드는 소설'을 위한 플롯을 짜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한 번정도 이야기를 써본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으면서 뜨끔할 점들이 있을 거다. 내 경우에는 꽤 많았다. 2장에나 들어서서야 이야기가 제대로 진행이 된 점이나, 긴장감을 놓치고 지루한 장면을 내 흥미대로 적은 부분 등등.

  이 책은 이해하기 쉽게 되어있고, 잘 구성되어 있으며, 나한테 특히 좋았던 점은 '그 소설을 모든 독자가 알거라 생각하고' 설명하지 않는다는 거다. 간혹 작법서를 읽다보면, 저자는 해당 소설이 너무 유명해서 대충 설명하고 예시로 활용하는 경우가 있다. 애석히도 난 그 예시 소설을 읽은 적이 없는 경우 헤매게 되고, 저자의 예시는 통하지 않는다. 이 책에서 예를 드는 부분은 발췌로, 소설의 내용은 정리하며 미리 설명해서 왜 그러한 예를 들었는지 알 수 있게 해준다.

  내가 이 책을 요약하는 건 아직 무리인 것 같다. 대신 읽으면서 '아, 이거!' 싶었던 부분들을 아래에 발췌했다. 만약 소설 쓰기를 꿈꾸거나, 끝까지 독자를 잡는 소설을 쓰고 싶어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보라고 권하고 싶다.



<발췌>



20쪽
· 이 이야기는 무엇을 말하는 거지?
· 어떤 일이 일어나는 거지?
· 왜 계속 읽어야 하지?
· 왜 관심을 가져야 하지?

25쪽
LOCK 체계는 Lead(주인공), Objective(목표), Confrontation(대결), KO(완승)의 머리글자에서 땄다.

105쪽
소설의 시작 부분인 1막에서는 다음 과제들을 해결해야 한다.
· 독자를 사로잡는다.
· 독자와 주인공 사이에 유대감을 형성한다.
· 장소, 시간, 맥락 등 소설의 배경을 제시한다.
· 소설의 전체 분위기를 결정한다. 전개가 빠른지, 익살스러운지, 역동적인지, 인물의 변화에 초점을 맞추는지, 속도감이 있는지, 느긋하게 흘러가는지.
· 독자를 중간 부분으로 넘어가게 만든다. 계속 책을 읽어야 할 이유를 만든다.
· 적대자를 등장시킨다. 누가 또는 무엇이 주인공의 길을 가로막는지 알린다.

128쪽
첫 쪽에서 독자를 사로잡으려면
잭 빅햄은 『소설 창작에서 가장 흔한 서들여덟 가지 실수The 38 Most Common Fiction Writing Mistakes』에서 “첫 문장부터 이야기 속으로 바로 들어가라”고 충고한다. 그는 첫 쪽에서 이야기 전개를 가로막는 세 가지 요인을 지적한다.
1. 지나친 묘사
도입부에서 묘사가 지나치면 사건도 없고 움직이는 인물도 없다. 장소에 대한 간략한 묘사는 필요하지만 도입부의 사건과 긴밀하게 이어져야 한다. 배경이 핵심이라면 적어도 배경 묘사에 인물을 등장시켜서 이야기가 흘러가게 해야 한다.
2. 기나긴 회상
소설은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만약 메인플롯과 관계없이 과거에 일어난 일에 집중하면 정체된 느낌이 든다.
3. 위협이 없음
좋은 소설은 위협에 대한 반응에서 시작해 그 문제를 계속 다룬다. 시련을 도입부에 빨리 넣어야 한다.

151쪽
설득력 있는 필연성을 만드는 데에는 몇 가지 방법이 있다.
· 삶과 죽음 : 적자자에게 주인공을 죽여야 할 이유가 있다면 좋다. 살아남는 것은 모든 사람의 행복에 필수이기 때문이다.
· 직업적 의무 : 독자들은 변호사가 사건에서 마음대로 손을 뗄 수 없다는 사실을 안다. 경찰도 마찬가지아.
· 도덕적 의무 : 아이가 납치당했다면 어머니는 그 사건에서 멀어질 수 없다. 그녀는 아이를 되찾기 위해 무슨 일이라도 할 것이다.
· 집착 : 『로즈 매더』에서 사이코 남편은 아내를 끝까지 추적한다. 아내를 죽이려는 직찹이다.
· 물리적 공간 : 스티븐 킹의 『샤이닝The Shining』에서는 남편과 아내, 아이가 겨울이면 눈에 갇히는 산속의 호텔에서 일한다. 그들은 그곳에서 도망갈 수 없다. 「카사블랑카」에서도 마찬가지다. 여행 허가증이 없으면 아무도 카사블랑카를 떠날 수 없다. 

259쪽
[인물 변화의 파장]

282쪽
매일 아침 원고지 5매 쓰기
나는 아침에 일어나면 우선 원고지 5매를 쓴다. 우리에겐 글쓰기 말고도 할 일이 많다. 만일 글쓰기에 신경 쓰지 않는다면 나의 하루는 사소한 일거리, 오락거리, 방해, 걸려오는 전화 등 위기로 가득할 것이다. 그러나 매일 아침 원고지 5매를 쓰고 나면 좀 더 쓰고 싶다는 마음이 생긴다. 물론 5매를 채우기 위해 애를 쓸 때도 있다. 5매 쓰기는 때때로 힘들지만 만족감도 크다. 쓰고 나면 결과물이 생기는 데다, 그날의 분량을 채워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310쪽
원고를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에 읽는 게 최고로 좋다. 처음 통독할 때에는 너무 세세한 내용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311쪽
초고를 통독하는 법
초고 통독은 순서대로 읽어나가는 게 좋다. 가장 저지르기 쉬운 잘못은 첫 쪽부터 찾아낸 문제점을 고치는 것이다. 통독을 할 때는 펜과 포스트잇으로 표시하면서 가능한 한 빨리 읽는 게 좋다.
· 이야기가 늘어진다고 생각되는 쪽에 표시를 한다.
· 이해되지 않는 문장은 괄호 안에 넣는다.
· 보충해야 할 부분에는 동그라미 표시를 한다.
· 삭제해야 할 부분은 의문부호 표시를 한다.

363쪽
내면에서 소리를 질러대는 자신 안의 편집자 때문에 글을 쓰지 못하고 막힐 수도 있다. 그 목소리를 듣지 말아야 한다. 하고 싶은대로 내버려두어야 한다. 먼저 쓰고 나중에 고쳐야 한다. 이는 글쓰기의 기본 중 기본이다.

377쪽
1. 너무 빨리 문제를 해결하지 말자. 문제를 제기하고 답을 미루는 것은 독자의 고나심을 불러일으키는 한 가지 방법이다.
2. 플롯상 가능하다면 문제 해결이 코앞인 것처럼, 또는 중대한 사건이 벌어질 것 같은 한 장면에서 다른 장면으로 전환하자. 그리고 그 장면에서도 똑같은 방식으로 다른 장면으로 전환하자.

380쪽
앞에서 말한 것처럼 때로 소설은 2장부터 쓸 때가 나을 수 있다. 정말로 그렇다. 1장은 나중에 쓰고 먼저 2장을 쓰자. 뒤에 필요하면 1장에 적절한 정보를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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